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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OE 뜻, 높으면 좋은 회사인가요? 자기자본으로 이익을 몇 % 냈는지예요

ROE(자기자본이익률)는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에요. ROE 10% 가 무슨 뜻인지, 높으면 좋은 건지, 한국거래소 KIND 와 키움 영웅문4 에서 ROE 를 어떻게 읽는지 정리했어요.

가치 지표 · · 2026년 10월 8일 수정 · 9분 읽기 · 글
가상의 세 회사 A, B, C 의 ROE 를 가로 막대로 그린 그림. A 는 10%, B 는 20%, C 는 100% 이고 가장 긴 C 막대만 주황색이다

종목 정보 한쪽에 ROE 가 몇 % 라고 떠 있어요. 「높을수록 좋다」는 말과 「15% 를 넘으면 안 좋다」는 말이 같이 들려요. 그 숫자가 뭘 나눈 값인지부터 궁금해져요.

먼저 결론부터

  • ROE(자기자본이익률)는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에요. 주주가 댄 돈으로 이익을 몇 % 냈는지 봐요.
  • ROE 10% 는 자기자본 1,000 으로 순이익 100 을 냈다는 뜻이에요. 자본이 같다면 높을수록 이익을 많이 낸 거예요.
  • 다만 분모인 자본이 작아져도 ROE 는 올라가요. 그래서 높은 ROE 는 부채비율과 같이 봐야 읽혀요.

ROE 뜻: 자기자본으로 순이익을 몇 % 냈는지예요

ROE 는 주주가 댄 돈으로 회사가 이익을 얼마나 냈는지 보는 숫자예요. 기획재정부 시사경제용어사전도 주주의 자본으로 이익을 얼마나 올리는지 나타내는 지표라고 적어요.

자기자본은 자산에서 부채를 뺀 주주 몫이에요. 재무상태표에는 자본총계로 적혀 있어요. 재무상태표는 어느 시점의 자산·부채·자본을 한 장에 적은 표예요.

숫자를 넣어 볼게요. 계산을 보이려고 만든 가상 숫자로, 순이익이 100 이고 자기자본이 1,000 이면 ROE 는 10% 예요.

ROE(%) = 당기순이익 ÷ 자기자본 × 100
       = 100 ÷ 1,000 × 100 = 10%

출처: 키움 영웅문4 조건검색 개별조건 도움말 47쪽의 식, 2026-09-26 확인. 기재부 사전의 식도 「순이익/자기자본 × 100」으로 같아요.

당기순이익은 그 기간에 최종으로 남은 이익이에요. 그러니 ROE 10% 는 주주 돈 1,000 으로 그 기간에 100 을 남겼다는 뜻이에요.

ROE 가 높으면 좋은 회사인가요: 오르는 길이 셋이에요

같은 자본으로 이익을 더 냈다면 ROE 는 장사를 잘한 만큼 올라가요. 그런데 ROE 는 분수라서 분모인 자본이 작아져도 올라가요. 화면의 숫자만으로는 어느 쪽인지 보이지 않아요.

듀폰 분석은 ROE 를 세 칸의 곱으로 쪼개 보는 방법이에요 (기획재정부 사전 「듀퐁분석」). 이름은 화학회사 듀폰에서 일하던 브라운이 만든 분석법에서 왔어요. 세 칸이 곧 ROE 가 오르는 세 길이에요.

매출이익률은 순이익을 매출로, 총자산회전율은 매출을 자산으로 나눈 값이에요. 자기자본승수는 자산을 자본으로 나눈 값이에요.

길듀폰의 칸회사에서 일어난 일
1매출이익률 ↑같은 매출에서 이익을 더 남겼어요
2총자산회전율 ↑같은 자산으로 더 많이 팔았어요
3자기자본승수 ↑자산 가운데 자본 몫이 작아졌어요

출처: 기재부 사전 「듀퐁분석」, OpenStax 『Principles of Finance』 6.6.

앞의 두 길은 같은 밑천으로 장사를 더 잘한 경우예요. 세 번째 길은 장사는 그대로인데 자본 몫만 작아진 경우예요.

순이익이 같은 세 회사

아래는 제가 만든 가상 숫자예요. 세 회사 모두 순이익 100, 자산 1,000 이에요. 다른 건 그 자산을 자본으로 댔는지 빚으로 댔는지뿐이에요.

회사자산자본부채자기자본승수ROE
A1,0001,00001배10%
B1,0005005002배20%
C1,00010090010배100%
순이익과 자산이 같은 세 회사의 ROE 가상 숫자예요. 세 회사 모두 순이익 100, 자산 1,000 이에요. A 회사는 자본 1,000, 부채 0 이라 ROE 10%, B 회사는 자본 500, 부채 500 이라 ROE 20%, C 회사는 자본 100, 부채 900 이라 ROE 100% 예요. 부채비율은 A 0%, B 100%, C 900% 예요. 가로축은 0% 에서 100% 까지예요. 세 회사 모두 순이익 100, 자산 1,000. 다른 건 자본과 부채의 몫뿐이에요 A 회사 자본 1,000 · 부채 0 ROE 10% B 회사 자본 500 · 부채 500 ROE 20% C 회사 자본 100 · 부채 900 ROE 100% 0% 25% 50% 75% 100% 부채비율(부채 ÷ 자본): A 0%, B 100%, C 900% 가상 숫자예요. 가로축은 0% 에서 시작해요. ROE = 순이익 ÷ 자본

그림: 저자가 만든 가상 숫자예요. 세 칸 분해는 기재부 사전 「듀퐁분석」과 OpenStax 6.6 을 따랐어요. 막대 길이가 ROE 이고, 왼쪽 글자가 그 ROE 를 만든 자본과 부채예요.

ROE 만 보면 C 가 1등이에요. 순이익도 자산도 셋이 똑같은데 그래요. 그 1등이 어디서 왔는지는 부채비율을 같이 봐야 보여요.

자본이 작아지는 세 경우

부채비율은 부채를 자본으로 나눈 비율이에요. 자기자본승수가 크면 부채비율도 높아요. 앞 표의 C 는 자기자본승수가 10배, 부채비율이 900% 예요.

LG주간경제에 실린 박상수의 2001년 글은 ROE 가 레버리지 효과로도 커진다고 적어요. 레버리지는 빚을 지렛대 삼아 자기 돈보다 큰 자산을 굴리는 거예요.

같은 글은 ROE 가 기업의 위험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도 들어요. 빚으로 오른 ROE 와 이익으로 오른 ROE 가 화면에서는 같은 숫자로 찍힌다는 뜻이에요.

자사주를 사도 자본이 작아져요. 자사주는 회사가 자기 회사 주식을 사서 갖고 있는 거예요. 산 만큼 자본총계에서 빠지니 이익이 그대로여도 ROE 가 올라가요.

손실이 쌓여 자본이 바닥 가까이 내려간 회사가 흑자로 돌아선 경우도 있어요. 분모가 아주 작아서 ROE 가 크게 찍히는데, 앞 표의 C 와 같은 산수예요.

내 화면에서 ROE 를 보는 자리

ROE 를 보는 곳은 둘이에요. 영웅문4 는 키움증권의 HTS, 곧 컴퓨터에 깔아 쓰는 거래 프로그램이에요.

  1. 한국거래소 KIND 투자지표. KIND 는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기업 공시 사이트예요. 여기 ROE 의 분자는 직전 4개분기 지배지분 당기순이익이에요. 분모는 기초와 기말 지배지분 자본총계의 평균이에요 (투자지표 산출 상세안내).
  2. 영웅문4 조건검색의 ROE 항목. 조건검색은 조건에 맞는 종목을 걸러 내는 기능이에요. 그 재무정보는 FnGuide 데이터 기준이라 현재가 화면과 「다를 수 있으니 유의」하라고 적혀 있어요 (영웅문4 [0150] 도움말).

지배지분은 종속회사까지 묶은 연결재무제표에서 모회사 주주 몫이에요. 기초는 기간의 시작, 기말은 기간의 끝이에요. FnGuide(에프앤가이드)는 재무 데이터를 만들어 대는 회사예요.

KIND 와 조건검색은 쓰는 데이터가 달라 같은 회사의 ROE 가 화면마다 다르게 뜰 수 있어요. 저라면 한 화면을 정해 그 값끼리 견줘요.

ROE 숫자를 봤다면 이 순서로 확인해요.

  1. 「산출불가」인지 먼저 봐요. 거래소는 ROE 가 음수면 숫자 대신 「산출불가」로 적어요 (상세안내 3항). 이익과 자본 중 하나만 음수일 때예요.
  2. 부채비율을 같이 봐요. ROE 가 높은데 부채비율도 높으면 세 번째 길로 오른 숫자일 수 있어요. 재무상태표의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눠 보면 돼요.
  3. ROE 가 유난히 크면 분모부터 봐요. 자본이 아주 작으면 이익이 평범해도 ROE 가 크게 찍혀요. 앞 표의 C 회사가 그 모양이에요.

ROE 는 숫자 하나로 좋고 나쁨이 갈리지 않아요. 그 숫자가 왜 나왔는지 따라가 볼 때 쓰는 칸이에요.

ROE 를 두고 흔히 하는 오해 두 가지

「자사주를 소각하는 날 ROE 가 오른다」

뉴스에서 「자사주 소각」을 들으면 그날 ROE 가 오를 것 같아요. 소각은 사 둔 자사주를 아예 없애는 거예요. 그런데 ROE 의 분모가 움직이는 날은 소각한 날이 아니라 산 날이에요.

비즈워치 김수헌의 2017년 회계 해설이 두 시점을 갈라 적어요. 자기주식을 매입할 때는 「자본이 줄어」들고, 소각할 때는 「자본에 변화가 없다」는 거예요.

소각은 산 날 이미 자본에서 빼 둔 주식을 정리하는 일이라 자본총계가 그대로예요. K-IFRS 제1032호 문단 33 도 다시 산 자기 주식을 「자본에서 차감한다」고 적어요. K-IFRS(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)는 재무제표를 어떻게 적을지 정한 기준이에요.

「ROE 가 마이너스면 자기 돈 없이 하는 사업이다」

질문 게시판에 이렇게 묻는 글이 있어요. ROE 가 음수가 되는 경우는 둘이고, 어느 쪽도 자기 돈을 안 넣었다는 뜻이 아니에요.

하나는 분자인 이익이 적자인 경우예요. 주주 돈은 들어 있는데 그 기간에 손해를 본 거예요.

다른 하나는 흑자인데 분모인 자본이 음수인 경우예요. 넣은 돈보다 잃은 돈이 많아 자본총계가 0 밑으로 내려간 상태로, 완전자본잠식이라고 불러요. 두 경우 모두 거래소 화면에는 숫자 대신 「산출불가」가 떠요.

자주 묻는 질문

ROE 몇 % 면 좋은 건가요

15% 라는 숫자가 자주 돌지만 규정이 아니에요. 이 글은 선을 긋지 않아요. 같은 20% 라도 이익으로 오른 건지 빚으로 오른 건지부터 봐요.

ROA 하고는 뭐가 달라요

분모가 달라요. ROE 는 자본으로, ROA(총자산이익률)는 빚까지 합친 자산 전체로 나눠요 (OpenStax 6.6).

앞 표의 A·B·C 는 ROA 가 셋 다 10% 예요. 자산으로 이익을 낸 힘은 같은데 ROE 만 10%, 20%, 100% 로 갈려요.

PER·PBR 하고는 무슨 관계예요

PBR(주가순자산비율)을 PER(주가수익비율)로 나누면 ROE 가 나와요. 주가와 주식수가 약분되고 순이익 ÷ 자본총계가 남기 때문이에요. 두 지표가 같은 시점, 같은 재무제표를 쓸 때 이야기예요.

거래소 화면에서는 딱 맞지 않을 수 있어요. ROE 의 분모는 기초·기말 자본의 평균인데, PBR 의 분모인 BPS 는 분기말 자본으로 계산하거든요 (상세안내). BPS(주당순자산)는 자본총계를 주식수로 나눈 값이에요.

PBR 과 PER 이 각각 무엇을 나눈 값인지는 PBR 뜻 글과 PER 뜻 글에 있어요.

더 알아보기

참고자료

이 글에 나오는 용어

  • ROE(자기자본이익률):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. 주주가 댄 돈으로 이익을 몇 % 냈는지 보는 숫자예요.
  • 자기자본(자본총계): 자산에서 부채를 뺀 주주 몫. ROE 의 분모예요.
  • 당기순이익: 그 기간에 최종으로 남은 이익. ROE 의 분자예요.
  • 재무상태표: 어느 시점의 자산·부채·자본을 한 장에 적은 표.
  • 듀폰 분석: ROE 를 매출이익률, 총자산회전율, 자기자본승수의 곱으로 쪼개 보는 방법.
  • 매출이익률: 순이익을 매출로 나눈 값. 같은 매출에서 이익을 얼마나 남겼는지 봐요.
  • 총자산회전율: 매출을 자산으로 나눈 값. 같은 자산으로 얼마나 팔았는지 봐요.
  • 자기자본승수: 자산을 자본으로 나눈 값. 클수록 자산 가운데 빚 몫이 커요.
  • 부채비율: 부채를 자본으로 나눈 비율.
  • 레버리지: 빚을 지렛대 삼아 자기 돈보다 큰 자산을 굴리는 것. ROE 를 키우지만 그 위험은 ROE 숫자에 담기지 않아요.
  • 자기주식(자사주)·소각: 회사가 사 둔 자기 회사 주식과 그것을 없애는 일. 자본총계는 살 때 줄고 소각할 때는 그대로예요.
  • K-IFRS(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): 재무제표를 어떻게 적을지 정한 회계기준.
  • HTS: 컴퓨터에 깔아 쓰는 증권사 거래 프로그램. 영웅문4 가 키움증권의 HTS 예요.
  • KIND: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기업 공시 사이트. 투자지표 산출 기준 문서가 여기 있어요.
  • 조건검색: 조건에 맞는 종목을 걸러 내는 영웅문4 기능.
  • 지배지분: 종속회사까지 묶은 연결재무제표에서 모회사 주주 몫. 거래소 ROE 는 분자·분모 모두 이것만 써요.
  • 기초·기말: 기간의 시작과 끝. 거래소 ROE 는 두 시점 자본의 평균으로 나눠요.
  • FnGuide(에프앤가이드): 재무 데이터를 만들어 대는 회사. 영웅문4 조건검색의 재무정보 출처예요.
  • 산출불가: 거래소 투자지표의 표기. ROE 가 음수면 값 대신 이렇게 적어요.
  • 완전자본잠식: 자본총계가 0 밑으로 내려간 상태. 흑자인데 이 상태면 ROE 가 음수라 산출불가가 돼요.
  • ROA(총자산이익률): 순이익을 자산 전체로 나눈 값.
  • BPS(주당순자산): 자본총계를 주식수로 나눈 값. PBR 의 분모예요.
  • PBR(주가순자산비율)·PER(주가수익비율): 주가를 1주당 순자산, 1주당 순이익과 각각 견준 지표. 같은 시점 값이면 PBR ÷ PER 이 ROE 예요.